이번에는 지난번에 정리한 EPS와 PER을 활용해 선행 PER을 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선행(Forward) PER이란?
선행 PER은 말그대로 앞(?)의 PER이란 뜻입니다. 즉, 앞날을 의미하고 미래 PER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1년 정도 앞의 PER을 구합니다. 그러니 선행 PER을 구하려면 PER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선행 PER 구하는 법
PER은 EPS(주당순이익)를 주가로 나눈 것입니다. 여기서 이용되는 EPS는 직전 4개 분기(1년)의 실적으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선행 PER은, 즉 1년 뒤의 PER은 앞으로의 4개분기(1년)의 실적으로 계산된 EPS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앞으로 1년 실적을 어떻게 알까...
사실 앞으로의 실적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예상치를 넣습니다. 이 예상치는 본인이 계산해도 되고, 기업이 내놓은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해도 되고, 전문가의 예상치를 넣어도 됩니다.
전문가라고 다 맞는 건 아니지만, 처음에는 너무 막연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예상한 실적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문가 예상치는 야후파이낸스에 들어가면 2년 예상치가 나와있습니다.
몇 명의 전문가들이 예상했고(No. of Analysts), 이들이 예상한 평균(Avg. Estimate)및 하한(Low Estimate)과 상한(High Estimate) EP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분기(Current Qtr.)와 다음분기(Next Qtr.)도 있습니다.
만약 더 긴 기간의 전문가 예상치를 보고 싶다면 시킹알파의 유료회원에 등록하면 됩니다. 가입하면 해당 종목의 10년 치 EPS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선행 PER 계산
위 자료를 바탕으로 애플의 23년 말 선행 PER을 계산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3년은 25.15이며, 24년의 예상치를 넣은 PER은 22.98이네요. 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PER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계산하지 않아도 Forward PER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핀박스닷컴(https://finbox.com/)인데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티커만 입력하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기준으로 나온 선행 PER을 볼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막대그래프에 갖다 대면 오른쪽 상단에 수치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의 수치도 나쁘지 않지만, 가장 좋은 것은 본인이 투자할 회사의 미래를 한번 그려보는 것입니다. 현재 시장점유율과 향후 성장성 등을 스스로 예측해 보고, 예상대로 되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지만,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주 틀립니다. 그래서 더더욱 내가 공부해서 예측하고 확신을 가지고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주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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