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6 인플레이션을 작동시키는 핵심인물 : 정부와 중앙은행 부분 지급 준비 은행업이 어떻게 없는 돈을 만들어내는지는 많이 다뤘고,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 생각한다. 또 만약 시중은행들도 자유경쟁체제가 되면, 서로를 견제하면서 대출을 막 해주는 신용 팽창에 자연스럽게 제동이 걸린다는 것도 느꼈을 것이다. 근데 지금 현실은 다르다. 왜 그럴까? 바로 중앙은행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은행의 특권 : 지급거절 자유 시장에서 은행이 화폐를 무한정 팽창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짜 보관증을 너무 많이 발행하면 언젠가 고객들이 실제 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그걸 못 주면 파산하기 때문이다. 근데 정부가 이 자연스러운 견제 장치를 없애버렸다. 어떻게? 은행이 지급을 거절해도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것이다.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도 문을 닫지 않아도.. 2026. 6. 1. 인플레이션의 본질(숨겨진 세금 + 화폐 위조) 세금은 누구나 싫어한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세금을 너무 많이 걷으면 민심이 폭발하고 혁명이 일어났다. 근데 정부 입장에서는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찾아낸 게 있다. 사람들이 잘 눈치채지 못하는 방식으로 자원을 가져오는 것이다. 그게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은 화폐 위조다 인플레이션의 본질을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이 있다. 위조지폐를 떠올리면 된다. 위조범이 지폐를 만들어서 시장에서 쓴다고 해보자. 처음엔 아무도 모른다. 위조범은 그 돈으로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한다. 근데 그 돈이 경제 전체로 퍼지면서 물가가 오른다. 결국 나중에 그 돈을 받은 사람들은 구매력이 떨어진 돈을 쥐게 된다. 물가상승이라는 개념으로 가르치는데 절대 가만히 있는 물건의 가격이 갑자기 오를리 없다. 그 물건의 가.. 2026. 5. 30. 은행의 문제점(투자가 필수가 된 이유) 우리는 은행을 그냥 돈을 맡기고 빌리는 곳으로 안다. 근데 사실 은행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한 일을 하고 있다. 없는 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지, 그리고 그게 왜 문제인지를 차근차근 짚어보자. 금보관소 → 은행의 탄생 자유 시장에서 금이 화폐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생겼다. 금을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대규모 거래를 할 때 금덩이를 직접 옮기는 건 비용도 많이 들고 위험하다. 그래서 금 보관소가 등장했다. 금을 맡기면 보관증을 줬고, 사람들은 금 대신 그 보관증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어차피 같은 보관소에 금이 있으니 굳이 꺼냈다 다시 넣을 필요가 없었다. 이 보관증이 점점 화폐처럼 쓰이기 시작했고, 이게 은행권의 시초다. 여기까지는 문제없다. 보관증은 금에 대한.. 2026. 5. 21. 정부의 화폐공급에 대한 서민의 해결책? 비트코인! 화폐는 꼭 국가가 만들어야 할까? 화폐 주조는 당연히 국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근데 생각해 보면 왜 그래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가 없다. 민간이 화폐를 주조하면 사기가 판친다는 반론이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약국에서는 8온스짜리 약을 팔고, 정육점에서는 1 근짜리 소고기를 판다. 무게와 품질에 대한 사기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지만, 시장의 경쟁과 법적 처벌로 최소화될 수 있다. 화폐 주조도 다르지 않다. 민간 주조자가 불량 동전을 만들면 신뢰를 잃고 시장에서 퇴출된다. 오히려 역사를 보면, 정부가 화폐 주조를 독점한 이후에 동전 품질을 낮추고 양을 속이는 일이 더 많았다. 그레셤의 법칙이라고 들어봤을 거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 안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몰아낸다는.. 2026. 5. 11.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