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다 보면 차트에 지지선과 저항선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어떤 원리로 생기며 어디에 그으면 될까요?
지지선과 저항선의 의미
1. 지지선 : 어느 특정 가격구간에 매수가 매도보다 많아, 그 이하의 가격으로 잘 떨어지지 않음
2. 저항선 : 어느 특정 가격구간에 매도사 매수보다 많아, 그 이상의 가격으로 잘 올라가지 않음
지지선과 저항선이 생기는 이유와 긋는 방법
지지선과 저항선이 생기는 이유는 거래하는 사람의 심리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기계로 매매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것 또한 사람이 설정해놓은 가격대에 팔고 사고하는 것을 정해 놓은 것입니다.
즉, 사람이 어떤 심리로 해당 가격대에 오면 사는 사람이 많고, 어느 가격대에는 파는 사람이 많아지는지 이유를 보면 지지선과 저항선을 그어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가격대에 오면 거래하는 사람이 이런 심리를 갖게 되는지, 지지선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전고점이었던 가격대
전고점이었던 가격대는 이전에는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부분입니다. 고점인 거 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팔고 나갔던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게 호재나 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뚫리게 되면 반대로 지지선이 됩니다. 매도세가 강력했던 구간을 더 강한 매수세로 뚫어버린 것이니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 구간에서 매수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면 나중에 다시 이 가격대로 오면 이전에 많이 매수했던 사람들이, 본인들이 산 가격으로 돌아온 것이기 때문에 매수 찬스로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2. 갭상승
갑자기 큰 호재로 주가가 개장 전부터 많이 올라 시작하는 갭상승이 일어났다면, 이 호재로 정규장에 많은 매수가 일어났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후에 다시 이 가격대로 주가가 돌아오게 된다면, 이때 매수한 사람들이 다시 매수하는 경우가 많아져 지지선이 되곤 합니다.
또, 갭상승을 했기 때문에 텅 비워져 있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 구간에는 아무런 매도나 매수가 없었던 구간입니다.
그래서 만약 지지선이 깨지게 되면, 받쳐줄 매수세가 없어서 바로 갭상승 전의 가격대로 돌아옵니다. 그럼 갭상승 전의 구간이 다시 지지선이 됩니다.
3. 추세선
전 저점을 이은 구간의 추세를 따라지 지지선을 그어볼 수 있습니다. 우상향 하는 추세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그어진 추세선 근처까지 가격이 떨어지면 저점이라 판단하여 매수하는 심리입니다.
4. 사람들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특정 가격대
테슬라로 예를 들면, "구백슬라, 천슬라" 등 별명도 많았습니다. 삼전자도 "구만 전자, 십만전자"와 같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심리상 딱 떨어지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곤 합니다.
2021년 초 테슬라가 900달러를 넘을까 말까 가 큰 관심사였습니다. 이때는 이 900달러라는 가격대가 테슬라의 큰 저항선이었습니다. 결국 넘지 못하고 한동안 계속 빌빌거렸습니다.
그리고 연말이 돼서야 900달러를 깨버립니다. 저항선을 시원하게 매번 테슬라는 1200달러까지 고공행진을 합니다. 여기서 트레이더들의 차익 실현 욕망이 생기면서 계속 팔게 되고, 다시 이전에는 저항선이었고 이제는 지지선이 된 900달러까지 내려옵니다.
구백 슬라가 다시 지지선이 되어 저항선이 된 전고점 1200달러까지 갔다가 다시 못 뚫고 내려오기를 반복했습니다.
저항선이 위로 뚫리면 반대로 지지선이 되고, 지지선이 아래로 뚫리면 다시 그 전의 저항선이 지지선이 됩니다. 결국 특정 구간에 매수세가 많았냐 매도세가 많았나에 따라 형성이 되고, 그것이 몇 번 이어지면 선으로 표시해 차트 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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