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2024년 자산시장 전망(금리예측치, 물가지수, KB한국 부자보고서)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도 다수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예측치와, 자료를 근거로 2024년의 자산시장을 감히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미국금리예측

1. 23년 12월 FOMC 결과

  우선 가장 공식적인 올해 마지막 FOMC의 점도표를 보겠습니다. 2024년에 가장 많은 점이 찍혀 있는 부분이 4.5% ~ 4.75%입니다. 그러면 현재 5.25% ~ 5.5%와의 차이는 0.75%입니다. 이건 베이비스텝으로 3번 정도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23년 12월 FOMC 점도표>

 

2. 시장예측

  그럼 시장에서 예측하는 금리인하 수준은 어떨까요? 내년 12월 FOMC때 3.75% ~ 4%가 된다는 기대가 가장 높습니다. 이는 현재 5.25% ~ 5.5%와 1.5%의 차이로 베이비스텝으로 6번 금리인하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FED 금리 모니터링 도구>

 

3.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시장은 연준보다 현재 경기가 더 안 좋고, 내년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리를 더 빨리 내려서 유동성을 풀고 경기를 부양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세적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 물가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23년 12월 PCE>

  12월 PCE물가는 2.6%로 연준이 목표로 하는 2%가 멀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금리 인상하기 전, 금리 인상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고, 지켜봐야 한다 해놓고 22년 3월부터 정말 빠르게 금리를 올린 연준입니다. 금리인하도 그렇게 안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KB한국부자보고서

  매년 KB 경영연구소에서 내는 한국부자보고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부자들은 향후 3년간 주택, 주식, 금을 유망한 투자처로 선정했습니다. 필수재의 성격도 있는 거주용 주택을 제외하고는 주식(+13%p)과 금(5.2%p)의 투자전망이 가장 많이 확대되었습니다.

<KB 2023 한국부자보고서>

  특이한 점이 채권인데, 내년부터 금리인하가 될 확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채권의 투자전망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아직 금리가 고점이라고 확신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채권은 금리가 인하되면 가격이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금리 5%의 채권을 사놓으면, 나중에 기준금리가 낮아져서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금리가 4%가 되면, 내 채권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가격이 오릅니다. 

 

종합적으로는 금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

  미국의 금리인하 예측과, 우리나라 부자들의 투자전망을 종합하면 결국 금입니다. 금은 거의 정확히 돈과 반대되는 상품자산으로 돈의 가치가 하락할수록 즉, 금리가 하락할수록 금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그리고 경제상황이 안 좋을 때도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금이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이 가장 나은 자산이 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더 좋은 투자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이 금보다는 훨씬 변동성이 크지만, 그만큼 기회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내년 1월 현물 ETF승인과 4월 반감기까지 예상되기 때문에 금보다 좋은 일이 더 많습니다. 물론 이미 이 호재들이 반영되어 올해만 해도 160% 이상 올랐지만, 이제 자산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는 초기라고 생각하면, 앞으로의 가치상승의 가능성은 정말 높습니다.

<2023년 비트코인 가격>

 

  아무튼 2024년은 금리인상이 한창이었던 22년, 23년보다는 전반적으로 나은 자산시장이 되지 않을까 희망 섞인 예상을 해봅니다. 내년에도 모두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