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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환율이 상승 또는 하락하는 이유 : 환율 개념, 국내주식 단점

by 문송한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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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환율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환율이란 무엇인지, 개념과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주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환율이란?

 

  환율은 換(바꿀 환), 率(비율 율) 입니다. 즉, 바꾸는 비율을 말합니다. 우리가 가장 대표적으로 보는 환율은 원-달러 환율입니다.

 

환율 상승은 내걸로 다른 것을 바꾸는 비율이 올라간다는 것

  =1달러를 내 돈 원화 1,000원에서 1,300원으로 바꾸게 되는 것

  =1,000원이었던 1달러를 이제는 1,300원으로 사야 하니원화의 가치가 내려감

  =원화의 평가가 내려갔으니 평가절하(平價切下)

  =원화의 힘이 약해졌으니 원화약세

환율 하락은 내 걸로 다른 것을 바꾸는 비율이 내려간다는 것

  =1달러를 내 돈 원화 1,300원에서 1,000원으로 바꾸게 되는 것

  =1,300원이었던 1달러를 이제 1,000원으로 살 수 있으니 원화의 가치가 올라감

  =원화의 평가가 올라갔으니 평가절상(平價切上)

  =원화의 힘이 강해졌으니 원화강세

 

 

환율 상승, 하락하는 이유

 

  돈도 일종의 재화입니다. 결국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치가 결정됩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수요보다 부족하면 가치가 올라가고, 공급이 넘치면 가치가 내려갑니다.

1. 우리나라의 경제상황

  우리나라가 수출을 잘해서 달러를 많이 벌어들이면, 국내 달러의 공급이 많아집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원·달러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원화가 강세를 띠게 됩니다. 반대로 수출이 잘 안 되어 벌어들인 달러가 적으면 국내 달러가 적어집니다. 달러의 가치는 오르고 원화는 약세를 띱니다.

 

2. 세계 경제상황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호황이면 한국, 중국, 미국 할 것 없이 생산과 소비가 활발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수출을 많이 해서 외화(달러)를 많이 벌어들여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계 경제가 불황이면 수출이 줄어들어 외화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또 세계경제가 안 좋아질 거라고 예상이 되어 심리적으로 가장 안전한 돈인 달러의 수요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고, 원화약세, 즉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3. 양적완화·긴축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돈 풀기)를 하면 돈의 가치가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돈을 더 발행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대로라면 달러가 원화보다 많아져서 가치가 줄어들게 됩니다. 반대로 미국이 양적긴축을 시행해 달러를 거둬들이면 달러가 귀해져서 가치가 올라가고 원화의 가치는 내려갑니다. 이는 주로 국채를 매각하거나 매입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4. 금리인상·인하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내가 빌린 돈의 이자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제 내야 될 돈이 더 많아져서 소비나 투자심리가 약해지고, 그만큼 시중에 돈이 덜 돌아다니게 됩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여 시중에 달러가 줄어들어 가치가 올라가는데, 한국은 가만히 있다면 원하는 평가절하되고 환율은 상승합니다.

5.원자재가격

  우리나라는 자원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원자재를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수입은 당연히 달러로 지불하여 사 옵니다. 한국이 필요한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면, 달러가 더 필요하게 되어 많이 쓰게 되고, 국내의 달러는 줄어듭니다.

 

  그러면 달러의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고 환율이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공산품에 안 들어가는 데가 없다고 하는 원유의 가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순상품 교역조건

  우리나라의 수입단가 대비 수출단가가 더 좋다면 같은 값에 외화를 더 벌여 들여 원화가치가 올라가서 환율이 내려갈 것이고, 반대로 수출단가가 좋지 않다면 원화가치가 내려가서 환율이 올라갈 것입니다.

 

 

국내 주식의 단점

  저는 미국 주식 위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국내 주식을 사는 것은 원화를 사게 되는 행위라서 그렇습니다.

 

  보통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비율입니다. 이 외국인들이 우리나에 투자할 때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 환차익, 환차손입니다.

 

  특히 환차손은 투자에 성공해 10% 이익을 내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올라 1달러당 1,000원 하던 것이 1,100원이 되어버리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더욱이 만약 투자에 성과가 없어 본전이라면 환율로 인해 손해만 볼 것입니다.

<출처 : 조선일보>

  이렇게 될 것을 대비해 환율이 상승하거나 상승할 것 같다고 생각하며 얼른 주식을 다 팔아버리고 떠나버립니다. '셀 코리아'라고도셀코리아 합니다. 결국 내가 산 주식의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도 환율이라는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화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매우 없습니다. 즉, 가치가 없다는 뜻입니다. 돈은 교환의 매개 수단인데, 2022년 올해 1월 기준으로는 국제결제 사용량이 세계 20위안에도 못 들었으니까요. 같은 돈이라도 상대적으로 더 가치 있는 것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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